인텔, 게임 성능 극대화 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
"AMD 라이젠 대비 고사양 게임 성능 높아"
인텔이 고사양 게임에 특화된 새로운 데스크톱용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고성능 CPU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AMD 라이젠 제품과의 성능평가 결과도 공개했다.
인텔은 11세대 인텔 코어 S 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코드네임 로켓레이크S)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11세대 프로세서의 플래그십 모델은 ‘i9-11900K’로, 최대 5.3GHz(기가헤르츠) 속도를 달성했다. 8코어 16 스레드, 인텔 스마트 캐시 16MB를 지원한다.
신제품은 새로운 사이프러스 코브(Cypress Cov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효율성을 제고하고 게임 성능을 향상했다. 사이프러스 코브 아키텍처는 최고 주파수 코어에 대해 세대 간 IPC를 최대 19% 향상시켰다. 내장그래픽 성능도 최대 50% 향상됐다.
이날 인텔은 AMD의 ‘라이젠9 5900X’와의 성능비교 결과도 공개했다. 인텔에 따르면 ‘토탈 워 : 삼국’ 시리즈를 플레이했을 때, i9-11900K 성능이 라이젠9 5900X 대비 10% 높게 측정됐다. ‘기어스5’는 3%, 마이크로소프트의 ‘비행시뮬레이션’ 플레이 시 11%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
인텔은 게임⋅엔진⋅미들웨어⋅렌더링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게임 개발자 200여명과 협업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어 S 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사용자들의 오버클럭 경험 극대화했다. 오버클럭이란 순간적으로 CPU 연산속도를 끌어 올리는 것을 뜻한다. 신제품은 실시간 메모리 오버클럭 기능을 포함, 실시간으로 DDR4 주파수로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텔 측은 “메모리 오버클럭 지원을 H570, B560 칩셋으로 확대해 사용자들의 오버클럭 경험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