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中에 SiC 기술 공동연구소 설립... 현지 시장 공략 가속화
현지 전기차 구동 업체 리드라이브테크놀로지와 협력
로옴은 중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구동 업체 리드라이브테크놀로지(Leadrive Technology)와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임항신구에 'SiC 기술 공동 연구소'를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9일 제막식을 열었다.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전력 반도체는 절연게이트양극성트랜지스터(IGBT) 등의 실리콘(Si) 전력 부품 대비 스위칭 손실 및 도통 손실이 적고 온도 변화에 강해 최근 전기자동차의 온보드 차저(OBC) 및 DC/DC 컨버터 등에 채택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협력 관계를 맺고, 지금까지 SiC 파워 디바이스를 탑재한 차량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기술 교류를 실시해왔다. 이번에 세운 연구소에서는 로옴의 SiC MOSFET 베어 칩 및 절연 게이트 드라이버를 활용한 차량용 파워 모듈과 인버터를 개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향후 SiC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파워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쉔 지에(Shen Jie) 리드라이브 이사장 겸 총경리는 "신에너지 자동차에 있어서 SiC 칩을 탑재한 SiC 파워 모듈의 채용은 향후 수년에 걸쳐 업계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의 자원을 수집해 연구 개발을 가속화해 발전된 SiC 탑재 제품의 상품화를 실현할 수 있다면, 오토모티브 Tier1 메이커로서 매우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즈히데 이노(Kazuhide Ino) 로옴 집행 임원 파워 디바이스 사업 본부장은 "SiC 파워 디바이스의 기술 개발에 있어서 고객의 요구 및 시장 동향의 파악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공동 연구소를 통해 양사의 협력 관계를 강화, SiC를 중심으로 한 파워 솔루션으로 자동차의 기술 혁신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