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시장 점유율 33%로 1위
2017-12-27 안석현 기자
올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금액 기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올해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포함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615억(약 66조13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6% 늘어난 수치다.
▲2017년 업체별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 /IHS마킷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33%로 1위,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13%로 2위, LG디스플레이가 10%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 샤프(7%)와 중국 BOE(6%)는 각각 4⋅5위로 뒤를 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4% 포인트 상승했으며, JDI와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대비 각각 2%씩 점유율이 빠졌다. 중소형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성장은 최근 출시된 애플 ‘아이폰X’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에는 5.8인치(18.5:9) 크기의 OLED가 탑재됐다.
IHS마킷측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이 OLED 부문 경쟁력 덕분에 2018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