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자사 로우엔드 프로세서를 TSMC에 위탁 생산하는 방안이 유력시 된다.


중화권 언론은 인텔이 칩 공급 부족 문제를 고려해 이미 엔트리급 아톰(Atom) 프로세서와 일부 칩의 생산을 TSMC에 위탁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이익률이 높인 제온(Xeon)과 코어 CPU(Core CPU)는 여전히 자체 생산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기존 파운드리 기업 중 TSMC는 유일하게 프로세서 류의 긴급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회사로 평가됐다. 지난해 이래 인텔과 TSMC는 CPU와 칩 모듈 아웃소싱 건에 대한 논의를 줄곧 진행해왔다.



▲TSMC에 위탁생산할 것으로 알려진 인텔 아톰 프로세서. /인텔 제공



인텔의 칩 부족 문제는 이미 기존 개인 PC에서 산업용 PC로 확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의 하이엔드 서버 CPU 공급 역시 부족 상태라고 전해진다.


인텔은 지난달 초 연내 10억 달러(약 1조1375억 원)를 투자해 14nm 생산 라인을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투자는 주로 서버와 하이엔드 PC용 제온 및 코어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 늘어난 192억 달러(약 21조8400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다. 순이익은 42% 오른 64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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