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패키징 기업 ASE의 자회사인 스필(SPIL)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JHICC와 증자를 통한 투자 확대 협의를 진행했다고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양측은 공동으로 스필의 푸졘 자회사인 ‘실리콘웨어 일렉트로닉스(Siliconware electronics)’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실리콘웨어 일렉트로닉스 주요 고객 생산 및 판매 협력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함이라고 목적을 밝혔다. 


JHICC는 1기 투자를 통혜해 스필에 2250만 대만달러(약 8억2912만 원)를 투자하며 실리콘웨어 일렉트로닉스 증자 후 자본금은 1억125만 대만달러(약 41억4562만 원)가 된다. JHICC가 지분의 20%를 보유하는 구조다. 



▲스필(SPIL)의 푸졘 자회사인 ‘실리콘웨어 일렉트로닉스(Siliconware electronics)’ 로고. /실리콘웨어 일렉트로닉스 제공 



공시 내용으로 봤을 때 JHICC와 ASE, 그리고 ASE의 자회사 스필이 투자로 연동돼 협력 관계가 강화되고 수주도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JHICC는 중국 3대 메모리 반도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대만 기업과 협력해 공동으로 R&D 센터를 세우기도 했으며 대만 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기술 협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JHICC가 56.5억 대만달러를 투자한 공장은 월 6만 장의 12인치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해낼 수 있는 규모다. 


실리콘웨어 일렉트로닉스는 스필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서 메모리 반도체와 아날로그 제품 등 패키지 사업을 하고 있다. 


스필이 실리콘웨어 일렉트로닉스를 설립한 주요 목적이 바로 JHICC와의 협력이다. JHICC와 실리콘웨어 일렉트로닉스의 사옥 역시 길을 마주보고 근방에 위치한 등 매우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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