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기업 중국 레드맨(Ledman)이 마이크로 LED 사업 계획을 밝힌 가운데 4분기까지 출하량이 고점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레드맨은 리야드(Leyard), 오플(OPPLE)과 함께 중국 주요 LED 기업으로 꼽힌다.


중화권 언론을 종합하면 이달 레드맨의 리만톄(李漫铁) 회장 겸 총재와 뤄빙(罗竝) 부총재 겸 이사회비서가 투자자들과의 조사 과정에서 시장 전략과 사업 협력 및 매출 등 다양한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레드맨의 COB(Chip-on-Board) 사업이었다.


이날 공개된 바에 따르면 레드맨 측은 수년 내 LED 스몰피치(Small Pitch) 고선명 디스플레이 상품을 주력으로 삼고 COB 사업을 향후 3년 내 회사의 성장 엔진으로 만들 계획이다.


향후 COB 스몰피치 LED 디스플레이 상품이 LED 스몰피치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임을 공표한 것이다.  


회사는 최근 2년간 순이익이 비교적 적었지만 COB 디스플레이 상품의 성능이 우위를 보이면서 수요 기업의 수요를 만족 시킬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장 반응이 좋으며 중국 내외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일어나면서 상반기 이미 수 천만 개를 출하했다. 최근 COB 스몰피치LED(Small Pitch LED)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며 회사가 COB 디스플레이 사업에 힘입어 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드맨 제품 이미지. /레드맨 제공



리 회장은 향후 LED 스몰피치 시장 전망을 매우 밝게 내다보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회사는 2년 전부터 COB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십여 년간 축적된 패키징과 디스플레이 기술을 접목해 COB 고선명 디스플레이 상품 양산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미 이를 위해 7천만 위안 이상을 투입했으며 연말까지 투자액이 1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투입산출비가 1:4에 달하며 내년 점차적으로 생산능력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향후 생산량 증설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레드맨 제품 및 로고 이미지. /레드맨 제공



레드맨은 중국 선전에서 처음으로 상장한 LED 기업이다. 최근 시가가 비교적 낮았으나 향후 LED 산업에서 COB 스몰피치 LED 디스플레이가 3년 내 상품과 기술의 전략적 발전 화두다. 회사는 투자를 늘리고 COB 영역에서 보다 세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최근 기존 SMD 상품의 동질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COB 패키징 기술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LED 디스플레이 기술이 마이크로 LED로 가기 위한 필수적 기술로 여겨지는 것이다.


리 회장은 “레드맨은 최근 자산 부채율이 낮아 18%에 불과하다”며 “업계 평균 수준 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장부 현금이 약 2억 위안으로 자금적으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자금 사용 원가가 비교적 낮으며 자금 상황도 양호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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