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기업 앰코(Amkor)가 대만에 투자한 패키징 공장 ‘T6’가 룽탄위안(龙潭园)구에서 내달 운영에 돌입한다. 앰코가 대만에 지은 네번째 공장이다.


이 공장은 5G 시대 도래를 맞아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자동차의 고속 성장에 따라 파운드리 및 패키징, 테스트 수요가 증대하는 것에 대비한 투자라고 앰코 측은 밝혔다.


앰코는 1968년 설립된 이래 일본, 한국, 필리핀,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포르투칼 등에 생산거점을 건설해왔다.


▲앰코(Amkor)가 대만에 투자한 패키징 공장 ‘T6’가 룽탄위안(龙潭园)구에서 내달 운영에 돌입한다. /앰코 제공



주커(竹科)관리국 측은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총 판매액이 4634억 달러로 전년 보다 12.4%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대만 반도체 산업 총 생산액은 810억 달러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앰코가 룽탄위안에 T6 공장을 짓는 것이 대만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성장 속도에 발맞춰 대만에서도 적극적으로 반도체 웨이퍼 관련 산업이 성장해 패키징, 검측, 범프-프루브(bump-probe)-DPS 등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앰코의 글로벌 직원은 약 2만1000명이다. 주로 웨이퍼 범핑, 패키징과 플립칩 패키징, 테스트 공정 등을 담당한다. 통신, 소비자 가전, 네트워크 설비 등 다양한 영역에 제품을 공급하며 200여 개 이상 글로벌 고객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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