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학연이 협력해 저장성 진화시에서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반도체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중국 저장성 진화진판개발구(金华金磐开发区)와 시안교통대학 나노단과대학, 안휘 란저투자유한회사(安徽蓝泽投资有限公司)가 광전자 및 MEMS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MEMS 센서는 스마트 기기, 사물인터넷, 스마트 가전, 스마트 자율주행 자동차와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에 걸쳐 ‘감지’를 위한 핵심 부품으로 쓰이고 있다. 최근 광 반도체와 광전자 하이브리드 반도체 영역에서도 광부품과 MEMS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마이크로 나노 센서가 산업 발전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이번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는 총 25억 위안(약 4199억 원)이 투자되며, 약 25억 위안의 공급망 협력업체 동반 투자가 예상되고 있어 예상 투자 총액은 50억 위안에 이른다. 



▲진화시 전경. /바이두 제공



3기에 나눠 진행되는 이번 공장 건설에서 1기 건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세계 첫번째 8인치의 중국 자체 지식재산권(IP) 광전자 및 MEMS 반도체 웨이퍼 생산라인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간 해외에서 수입하던 물량을 대체하면서 연 5억 위안 규모를 생산하고 50억 위안 이상 규모의 하위 공급망 생산액 창출 효과도 동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위해 공장이 들어서는 판안(磐安)현 지방정부에서도 건설 작업의 착공, 조기 시생산, 효율 제고 등을 위해 큰 관심을 갖고 정책적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판개발구는 1995년 조성된 3.8평방킬로미터 크기의 단지다. 지난해까지 구내 산업 기업이 1000여 곳을 넘으며 생산액이 1억 위안 이상인 기업이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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