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이 칩 생산 원가를 낮추고 자사 순이익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TSMC 주문을 줄이고 있다. 일부 주문을 TSMC의 경쟁 상대인 미국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로 변경한 것이다. 


대만 리버티타임스넷 등 언론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이미 글로벌파운드리의 14nm 공정을 채택해 올해 3분기 양산 출하를 앞두고 있다. 



▲미디어텍 로고. /미디어텍 제공 



글로벌파운드리는 최근 몇 년간 적극적으로 낮은 가격 공세를 펼치며 파운드리 경쟁사인 TSMC의 지위를 압박해왔다. 대만 공상시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미디어텍은 일부 주문 물량을 TSMC에서 글로벌 파운드리로 이관했으며 글로벌파운드리의 생산 가격은 TSMC 보다 20% 이상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미디어텍이 글로벌파운드리에 맡긴 칩은 Cat.7 쿼드코어 프로세서이며 중저가 스마트폰에 적용될 예정이고 3분기 양산 출하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텍은 논평을 거부하고 있으며 공급업체와의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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