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11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목표로 여러 중국 OLED 기업의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의 컨슈머사업부문 위천둥 CEO는 최근 개최된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18 전시회에서 “연말 폴더블 스마트폰 양산에 반드시 돌입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화웨이는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두 개의 OLED 공급업체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그중 한 기업은 선전 OLED 기업인 로욜(ROYOLE)이다. 로욜은 7.8인치 폴더블 OLED 모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다른 한 기업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 BOE이며, BOE는 8인치 가량의 폴더블 OLED 모듈 공급을 제공할 계획이다.


BOE와 로욜의 폴더블 스마트폰 적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두 회사는 앞서 모토로라의 콘셉트 기기에 적용돼 접는 기기, 접는 스마트폰, 스마트와치, 접는 태블릿PC 등에서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테스트에 참여 중인 로욜. /로욜 제공



이어 비보 역시 폴더블 OLED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으며 역시 폴더블 OLED 모듈을 채용한다. 역시 로욜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를 위해 비보와 오포가 로욜 투자에 나설 것이란 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BOE의 경우 중국 내 최대 플렉서블 OLED 기업으로서 이미 6세대 OLED 생산라인만 3개를 건설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첫 생산라인은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했으며 이미 화웨이의 포르셰 버전 스마트폰에 여기서 생산된 OLED가 채용됐다.


로욜은 자체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나노미터 프린팅 방식의 폴더블 OLED를 접목해 생산능력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미 비보와 모토로라 등의 로욜 폴더블 OLED 적용 시제품이 제작되기도 했다.


로욜은 선전에 110억 위안(약 1조8390억 원)을 투자한 6세대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이 라인에서 제품을 선보였다. 월 4만5000장의 기판 투입 생산능력을 갖춘 이 공장은 생산 수율이 85%라고 회사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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