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기업의 마이크로 LED와 미니 LED 양산이 잇따를 전망이다. TV 기업 혹은 디스플레이 기업과 협력한 기업도 2~3분기 양산을 속속 개시한다.


대표적인 기업은 삼성전자와 마이크로 LED 및 미니 LED 공급 협력 계약을 맺은 중국 싼안 옵토일렉트로닉스(San’an Optoelectronics)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대화면 LCD TV 백라이트를 위한 마이크로 LED 공급을 개시한다. 삼성전자가 이미 1683만 달러(약 182억 원)의 선불금을 지불한 상태다. (관련기사 [China Inside] 삼성전자, 中 싼안옵토서 ‘마이크로 LED’ 공급 받기로)


이어 중국 LED 제조기업인 HC 세미텍(SemiTek)과 샤먼 체인지라이트(Changelight)가 마이크로 LED와 미니 LED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여기에 중국 LED 패키징 서비스 기업인 네이션스타(NATIONSTAR)가 지난 3월 초 마이크로 LED와 미니 LED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해 2020년까지 0.5~1.0mm의 미니 LED 패키징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본토와 대만 기업들이 잇따라 미니 LED 양산에 돌입한다. /싼안 옵토일렉트로닉스



대만 LED 기업 에피스타는 올해 3분기에 스마트폰 백라이트용 미니 LED 양산을 시작한다. 에피스타는 올해 연말부터 LCD TV와 게임용 모니터 백라이트용 미니 LED 양산을 개시한다. 


또 다른 대만 LED 제조사 렉스타(Lextar)는 디스플레이 기업인 AUO와 협력해 올해 2분기에서 3분기 사이 소량의 노트북 백라이트 및 고급 모니터용 미니 LED를 양산한다. 내년 렉스타는 미니 LED 패키징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LED 패키징 서비스 기업 AOT는 이노룩스와 협력해 스마트폰과 LCD TV,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위한 미니 LED 백라이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OLED 원가가 75달러인 것에 비교하면 LCD의 경우 4000~5000개의 미니 LCD 칩을 채용할 경우 원가가 10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 LCD 전체 원가가 OLED 원가보다 크게 낮아지게 된다. 15.6인치 노트북PC의 경우 약 2000개, LCD TV의 경우 약 5000~1만 개의 마이크로 LED 칩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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