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화유니그룹이 연내 3D 낸드 플래시 양산을 발표하면서 수주 사실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1C전자망 등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11일 중국 우한 광구 소재 칭화유니그룹 산하 창장메모리(YMTC)의 국가메모리반도체기지 장비 반입식이 열린 가운데 칭화유니그룹 까오치췐(高启全) 글로벌 집행부총재 겸 창장메모리 집행이사장은 “창장메모리의 3D 낸드 플래시 반도체가 이미 첫 대량 주문을 받았다”며 “총 1만776개의 반도체를 납품하게 되며 8GB USD 저장 장치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칭화유니그룹과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 후베이반도체산업투자펀드, 후베이과투가 공동으로 건설한 국가메모리반도체기지다. (관련기사: [China Inside] 중국 첫 32단 3D 낸드플래시칩 연내 양산 )


창장메모리의 3D 낸드 플래시 반도체가 이미 첫 대량 주문을 받았다. /창장메모리 


칭화유니그룹은 우한·난징·청두에 각각 300mm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보유했다. 가장 선두에 있는 우한 공장은 이미 800억 위안의 자금이 투입됐다. 


이 장비 반입식 현장에서 칭화유니그룹의 회장이자 창장메모리의 회장인 자오웨이궈는 “국가 메모리 반도체 기지는 중국 반도체와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규모화하는 프로젝트”라며 “중국 과학기술 영역의 항모급 프로젝트”라고 비유했다. 


이 공장은 앞서 지난해 9월 예정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 건물을 완공했다. 이어 32단 낸드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개발해냈으며, 예정보다 20일 앞당겨 장비 반입식을 거행했다. 항모에 비유하면 무기와 탄약을 장착하는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이 공장은 연내 중국산 3D 낸드 플래시의 대규모 양산을 실시하고 중국산 스마트폰과 SSD 등에 탑재할 계획이다. 


창장메모리는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64단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양산도 준비하고 있으며 단일 용량이 128Gb(16G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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