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OLED TV 시장의 고속 성장세가 예견된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OLED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11일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말 광저우시와 공동으로 투자한 8.5세대 OLED 생산라인 건설을 시작했으며 내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IHS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OLED TV 시장은 고속 성장기에 접어든 상황이며 판매 수량 측면에서 올해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8.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500달러 이상의 하이엔드 시장에서 OLED 비중은 이미 절반을 넘어섰으며 OLED TV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분기에는 지난해 보다 120.4%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중국 OLED TV 전체 판매 수량은 25만대에서 30만대 가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7nQj0CzQyLBnQMpr_K6eUcju_md2LXsGHh3TEO1d

▲선전에서 열린 제 6회 중국전자정보박람회(CITE 2018)에서 LG디스플레이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중관춘온라인 제공



LG디스플레이의 중국지역 총괄 인유성 부사장은 선전에서 열린 제 6회 중국전자정보박람회(CITE 2018)에서 광저우일보와 만나 “LG디스플레이는 지속적으로 광저우 및 협력사 파트너들과 손잡고 중국 사용자를 위해 고품질 디스플레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람회에서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전시회에서 88인치 8K UHD OLED 등을 전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측은 OLED TV 시황과 성장 속도가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 부사장에 따르면 중국은 새로운 상품과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매우 높은 시장으로서 소득이 높아지고 중산층이 발전해 하이엔드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LG전자, 소니, 필립스, 스카이워스, 콘카, 창훙 등 6개 TV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OLED TV를 판매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이래 하이센스가 OLED TV 판매에 돌입한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