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P20 라이트(중국 출시명 : 노바(NOVA) 3e)’ 스마트폰에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티안마(TIANMA)의 LCD를 채용하면서 끈끈한 파트너십을 증명했다. 애플의 아이폰X를 닮은 모델로 관심을 모은 제품이다.


이 스마트폰에는 티안마의 5.84인치 노치(Notch)형 풀스크린 LCD가 탑재됐다. 해상도는 2280×1080이며, NTSC는 96%, 콘트라스트비는 1500:1이다. 이 모델의 화면비는 19:9다.


이전의 18:9 화면에 비해 다소 길어진 것이다. 화웨이는 P20 라이트의 스크린 색조 포화도와 휘도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실외에서의 태양 직사광선에서의 성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색온도 조절을 통해 눈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화웨이의 P20 라이트 모델에는 티안마의 5.84인치 노치(Notch)형 풀스크린 LCD가 탑재됐다. (사진=화웨이)



이 제품이 택한 노치형 풀스크린은 티안마의 2세대 풀스크린 모델이다. 티안마는 2세대에서 ‘노치+’라고 불리는 초슬림 베젤 설계를 채택했다.


디스플레이 상부에 ‘U자형’ 설계를 통해 이어폰과  스피커, 3D 인식센서, 홍채센서 등 부품을 탑재한다. 티안마는 이 시리즈 제품에 대해 새로운 회로를 개발해 성능을 끌어올렸으며 초스림베젤의 난제를 극복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해 4월 티안마는 풀스크린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이어 7월 탑품을 시작했다. 화웨이, 오포(OPPO), 비보(vivo), 모토(MOTO) 등 중국 내외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발표된 신모델의 50%가 티안마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화웨이는 다수 모델에 티안마 제품을 채용하면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티안마의 디스플레이 출하량 총량은 2400만 장으로 글로벌 LCD 풀스크린의 2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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