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중국 TCL그룹의 11세대 LCD 생산라인이 양산에 돌입하면서 TV용 대화면 LCD 시장에 파급효과가 일 것으로 보인다.


TCL그룹 산하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가 선전에 짓고 있는 11세대(3370×2940㎜) 생산라인이 내년 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장 건설 초기 내년 하반기로 가동 시점 목표를 세웠지만 공장 건설 속도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회사 측이 이달 리서치 업체와의 조사 과정에서 내년 초 양산 전망을 내놨다.



▲TCL그룹 산하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가 선전에 짓고 있는 11세대 생산라인이 내년 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CSOT 제공




이 생산라인에는 총 465억 위안(약 7조8394억3500만 원)이 투자됐으며 월 9만 장의 LCD 유리기판을 투입할 수 있다. 주로 65인치와 75인치 대화면 LCD를 생산하며 생산 인치는 43, 65, 70, 75인치다.


이 공장은 지난해 착공해 연말을 한 달 남겨둔 상황에서 이미 공장 건물을 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생산라인에는 2016년 삼성디스플레이가 21억 위안(약 3540억3900만 원)을 투자해 11세대 LCD 생산법인인 ‘선전CSOT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유한회사’의 지분 9.77%를 확보했다. 대형 TV를 위한 LCD 생산능력을 확보하면서 공급망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TCL그룹은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소형 OLED 공장 건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한에 350억 위안을 투자해 6세대 OLED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6월 착공했으며 이 공장은 2020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