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4건

SK하이닉스(대표이사 부회장 박성욱)는 22일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18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SK하이닉스가 연 ‘2018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김진국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부사장(왼쪽 3번째) 및 우수상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SK하이닉스


이 공모전은 지난해 시작돼 올해 2번째다. 지난해에는 D램·낸드 소자 및 공정 분야에 주제를 한정했지만 올해는 D램·낸드·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이미지센서(CIS)의 설계, 장비, 소재, 솔루션 등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상금 규모도 커졌다. SK하이닉스는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13명에게 상패와 총 상금 2억4000만원을 수여했다. 지난해 상금은 총 1억3000만원이었다.

올해 우수상은 논리 연산을 할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영석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석사과정)을 비롯해 홍진표 인피테크 대표, 권미령 연세대 학생(석사과정), 장준혁 연세대 학생(석사과정)이 받았다.


장려상은 5건, 열정·패기상은 4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수상 아이디어는 지식재산권으로 출원된다. 추가 연구가 필요한 아이디어는 SK하이닉스가 연구비를 투입, 산학과제 형태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공모전 수상작 중 ‘D램 소자 특성 최적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연구’(우수상, 배학열 KAIST 박사과정), ‘3D 낸드플래시 전류 향상 방안’(장려상, 최우영 서강대 교수), ‘D램 신 특성 트랜지스터 개발’(열정상, 오승열 포항공대 석박사 통합과정) 등은 추가 연구 중이다.


김진국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반도체의 역할이 확대되고 기술적 요구 수준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이 메모리반도체 강국으로서 우뚝 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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