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트러스트존 기능 합친 ‘STM32L5’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지사장 박준식)는 전력에 민감한 커넥티드 기기에 사이버 보호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마이크로제어장치(MCU) ‘STM32L5’를 내년 2분기 양산한다고 19일 밝혔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전력에 민감한 커넥티드 기기에 사이버 보호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마이크로제어장치(MCU) ‘STM32L5’를 선보였다./ST마이크로

‘STM32L5’ 제품군은 Arm의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능인 ‘트러스트존(TrustZone)’을 통합한 Arm 코어텍스(Cortex)-M33 코어를 내장했다. 트러스트존은 기기나 소프트웨어를 손상시키려는 시도를 차단하고, 암호 및 키 스토리지와 같은 중요한 코드와 사이버 보호기능을 위해 안전한 실행 환경을 구현한다. 


AES 128/256bit 키 하드웨어 가속, PKA(Private Key Acceleration), AES-128 OTFDEC(On-The-Fly Decryption)를 포함한 암호화 가속을 비롯해 보안 부팅과 통합 RAM 및 플래시용 특수 읽기 및 쓰기 보호기능을 제공한다. 활성 위변조 감지 및 보안 펌웨어 설치 등도 지원된다.


디지털신호처리(DSP) 명령어 및 부동소수점 연산 기능도 담겼다. ST마이크로의 ‘ ST ART 가속기(ART Accelerator)’로 110㎒ 기준 최대 165 DMIPS/427 CoreMark 성능을 보인다.


작동 중지(Shutdown) 모드에서 전력 소모량이 33㎁에 불과해 코인 형태의 배터리나 에너지 수집(Harvesting)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기기에 적합하다. 이전 ‘STM32L’ 제품군에 적용된 적응형 전압 스케일링 기능 및 실시간 가속, 전력 게이팅, 여러 저전력 동작 모드 등이 그대로 들어있다.


디지털·아날로그 주변장치와 CAN FD, USB Type-C, USB 전력전송(PD) 등의 인터페이스를 통합해 산업용 센서 또는 제어, 홈 자동화 기기, 스마트 계량기, 피트니스 트래커, 스마트 워치, 의료용 펌프, 계량기 등을 가동할 수 있다.
 

ST마이크로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Arm TechCon’에서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프루브&런(Prove & Run)과 공동으로 이 제품군을 시연할 계획이다.


리카르도 드 사 어프(Ricardo de Sa Earp) ST마이크로 마이크로컨트롤러 부문 사업 본부장은 “STM32L5는 트러스트존과 추가 맞춤형 보호 기능을 갖춰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사이버 보안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