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16개 적층… 2시간짜리 장편영화 500여편 저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이어 마이크로 SD카드도 테라바이트 시대에 진입했다.


▲바른전자가 세계 처음으로 1TB급 마이크로 SD카드를 출시했다./바른전자


바른전자(대표 김태섭)는 최근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중국 플래시 마켓 서밋(CFMS) 2018’에서 1TB 마이크로 SD카드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1TB(1024GB)급 마이크로 SD카드는 높이 0.7㎜의 공간에 512Gb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16개 쌓아 만들었다. 손톱만한 카드 한 장에 2시간짜리 장편영화 500여편을 저장할 수 있다. 


현재 이베이(eBay), 아마존(Amazon) 등에서 일부 판매 중인 테라바이트급 제품은 제조사가 명기돼 있지 않은 가짜(Fake) 제품으로, 사용 후기에서도 1TB가 아니라는 얘기가 많다.


개발을 총괄한 안민철 바른전자 사장은 “16단이라는 극한의 적층 기술을 통해 회사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수주 영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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