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스트리밍과 위치 기반 서비스 등 신규 솔루션 수요 덕

자율주행, 스마트홈 등 무선 통신 기술이 적용되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블루투스 시장도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PC는 모두 블루투스가 적용된다.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는 최근 발표한 ‘2018년 블루투스 시장동향 업데이트’에서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된 기기가 오는 2022년 52억개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루투스 기기 총 출하량 추이./블루투스SIG, KIPOST 재구성


블루투스 기기 출하량은 지난 10년간 평균 12%의 연평균성장률(CACR)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출하된 블루투스 기기는 36억개로, 올해는 39억개 가량으로 점쳐진다.


초기 기기 간 연결이나 데이터 전송에만 활용됐던 블루투스 기술은 최근 음향 스트리밍과 위치 기반 서비스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브로드캐스트 구조, 메시 네트워킹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다.

가장 큰 규모로 성장하는 것은 무선 헤드셋 및 스피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음향 스트리밍 기기다. 


지난해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된 음향 스트리밍 기기는 7억9000만개가 출하됐지만 2022년 출하량은 12억3000만개로 예측된다. 2022년에는 10개 중 8개의 스피커가 블루투스 기능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블루투스 SIG는 내다봤다. 


자동차에도 블루투스 기술이 확대 적용된다. 올해 나오는 신차 중 86%가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뿐만 아니라 향후 차량 내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키, 엔진 내 센서 시스템에도 적용 가능하다.


커넥티드 기기에서는 의료용 기기와 일반 소비자용 로봇에 블루투스 기술이 주로 적용될 전망이다.

척 사빈(Chuck Sabin) 블루투스 SIG 비즈니스 전략 및 기획 부문 수석 이사는 “블루투스 메시와 블루투스 브로드캐스트가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이는 각종 위치 서비스, 빌딩 자동화 등 향후 시장 성장에 주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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