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형 IoT 개발 키트(IDK) 업그레이드… IoT 월드 2018 시연

온세미컨덕터가 ‘저전력’과 ‘간편함’으로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공략한다. 전력 반도체, 센서, 커넥티비티 반도체 등 자사 제품을 묶어 토탈 솔루션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온세미컨덕터는 15~17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되는 ‘IoT 월드 2018(IoT World 2018)’에서 IoT 솔루션을 선보이고, 이 시대를 공략하기 위한 장기 전략을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온세미컨덕터는 각종 센서와 커넥티비티, 액추에이터 등 기존 제품군 중 IoT에 적합한 제품을 묶어 구성한 모듈형 IoT 개발 키트(IDK)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향상시켜 선보일 예정이다. 


IDK에 구성할 수 있는 센서로는 1메가픽셀(MP)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이미지센서(CIS) ‘AR0144’와 4MP급 CIS ‘AR0430’를 선보인다. 


AR0144는 픽셀 크기가 3㎛로, 다양한 조명 조건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뚜렷하게 인식할 수 있어 산업용 바코드 스캐닝, 머신 비전, 로봇 내비게이션, 드론 충돌 방지 등에 적합하다.


리니어 풀 웰(linear full well)과 넓은 동적 범위(wide dynamic range)를 제공하는 온세미컨덕터 고유의 픽셀 아키텍처도 시연한다.


IoT 네트워크 상 엣지(Edge) 기기에 적용할 무선주파수인식장치(RFID) 스마트 패시브 센서(Smart Passive Sensor, SPS) 및 배터리 센서도 내놨다. 


IoT 시대에는 유선으로 연결하거나 배터리를 교체하기 어려운 초소형 기기에도 센서가 들어간다. RFID SPS는 RF 리더기가 요청할 때만 신호를 측정, 에너지를 수확(Harvesting)해 판독 값을 전달한다. SPS 판독용 태그리더(TagReader) 소프트웨어가 함께 제공된다.


이 회사는 향후 시그폭스 등 저전력광역통신망(LPWAN)을 결합한 SPS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SPS 온도 센서 태그를 읽으면 데이터가 시그폭스 백홀(backhaul)로 클라우드에 전송되고, 고객사가 원하는 곳에 추가되는 식이다.


IDK의 커넥티비티 칩으로는 멀티-프로토콜, 블루투스 5(Bluetooth 5) ‘RSL10’이 적용됐다.


와이렌 페레라(Wiren Perera) 온세미컨덕터 IoT 전략 디렉터는 “향후 IoT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는 수백억 개에 이를 것”이라며 “이를 현실화하려면 머신 비전이나 배터리, 무선 센싱, 수확 에너지 기반 커넥티비티 구현 등에 획기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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