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엘테크놀로지스 편입… 시장 공략 박차

반도체 업계가 자율주행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용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이미지센서(CIS) 시장 1위 온세미컨덕터가 레이더에 이어 라이다(LiDAR) 시장에도 뛰어든다.



온세미컨덕터는 라이다 센서 업체 센스엘테크놀로지스(SensL Technologies)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센스엘테크놀로지스는 빛을 활용해 깊이(심도)를 감지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주 제품은 실리콘 광증배관(SiPM), 단광자 애버런시 다이오드(SPAD) 및 라이다(LiDAR) 센서 등이다. SiPM은 의료 영상기기의 방사선 검출기에 들어오는 빛을 증폭하는 부품이다. 


라이다 센서로는 솔리드 스테이트(Solid State) 라이다 솔루션에 적합한 CMOS 기반 제품군을 갖고 있다. 


온세미컨덕터는 센스엘의 라이다 센서에 자사의 주문형반도체(ASIC)와 통합, 자동차용 뿐만 아니라 산업용 라이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샘플 제품을 내놓는다.

자율주행에는 초음파, 카메라, 라이더, 레이더 등 총 4가지 센서가 필요하다. 이번 인수로 온세미컨덕터는 이 전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IBM의 자동차 레이더용 mmWave 기술을 인수한 바 있다. 


테너 오즈셀릭(Taner Ozcelik) 온세미컨덕터 이미지 센서 그룹 총괄 겸 수석 부사장 은 “센스엘의  LiDAR 기술, 의료 이미징, 방사선 측정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수로 기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의 지위는 물론,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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