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와이어패스 협력… 블루투스도 활용

IT전문가도, 비전문가도 활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은 없을까.


실리콘랩스(지사장 백운달)는 메시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와이어패스(Wirepas)와 함께 메시 네트워크용 멀티프로토콜 커넥티비티 통합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실리콘랩스는 메시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와이어패스(Wirepas)와 함께 메시 네트워크용 멀티프로토콜 커넥티비티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실리콘랩스


이 통합 솔루션은 실리콘랩스의 메시 네트워킹용 무선(RF) 시스템온칩(SoC) ‘EFR32’ 및 블루투스 소프트웨어와 와이어패스의 메시 네트워킹 통신 규약 스택(protocol stack)을 한 데 묶었다. 


블루투스 및 메시 네트워크 동시 통신을 지원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장에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면, 입주자들은 블루투스로 자신이 있는 공간의 조명을 제어할 수 있다. 건물에 있는 모든 조명은 메시 네트워크 상에서 연결돼 통제할 수 있다.


와이어패스의 메시 네트워크 기술은 기존 솔루션보다 데이터 처리량(Thoughput)이 20배 많고, 전력 소모량이 적어 일반 배터리로 구동하는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기기를 끄지 않아도 구축 가능하고, 필요 시 업계 표준인 IPv6 소프트웨어도 활용할 수 있다.

테포 헤미야(Teppo Hemiä) 와이어패스 최고경영자(CEO)는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는 수십억개의 기기를 어떤 방식으로 연결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부딪혔다”며 “실리콘랩스와의 협력으로 접근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데니스 나탈리(Dennis Natale) 실리콘랩스 IoT 제품 총괄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이 통합 솔루션을 활용하면 네트워크 스택이나 무선 프로토콜 스케줄링 등 복잡한 개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며 “개발자들이 고부가 메시 네트워킹 기기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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