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CPU에 결합, ‘아이 플러스(i +)’ 브랜드로 내놔

인텔이 단품 형태로 팔던 옵테인 메모리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PC용 프로세서(CPU)에 옵테인 메모리를 결합, ‘아이 플러스(i +)’ 브랜드로 내놨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CCG(Client Computing Group) 세일즈 담당 상무가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8세대 프로세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인텔


인텔(지사장 권명숙)은 커피레이크(Coffee lake) 기반 고성능 모바일용 프로세서 ‘i9’, ‘i7’, ‘i5’와 보급형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바일용 프로세서에 옵테인 메모리를 묶은 ‘i9+’, ‘i7+’, ‘i5+’ 제품군도 내놨다.


모바일용 프로세서 중 최상위급 제품인 ‘i9’ 프로세서는 6코어 12스레드(thread)를 내장했다. 인텔이 6코어 프로세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성능 게임 유저나 혼합현실(MR) 및 4K 영상 콘텐츠 제작자를 겨냥했다. 


7세대 최상위급 제품보다 초당 프레임 성능은 41% 향상됐고, 4K 영상 편집 작업 시간도 최대 59% 단축할 수 있다. ‘TVB(Thermal Velocity Boost)’ 기능도 신규 추가돼 프로세서의 온도가 낮고 전력 여유가 있으면 클럭 주파수를 최대 200㎒까지 높인다. 


여기에 옵테인 메모리를 묶어 하드디스크(HDD)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옵테인 메모리는 인텔이 3D 크로스포인트(Xpoint)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상변화메모리(P램)로, HDD에서 자주 꺼내 쓰는 정보를 미리 저장해놨다가 필요할 경우 빠르게 꺼내서 쓰도록 해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높여준다. 


캐시메모리와 같은 역할이지만, PC에서 캐시메모리로 활용하는 D램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 용량이 한정돼있기 때문이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CCG(Client Computing Group) 세일즈 담당 상무는 “이번 제품 출시로 데스크톱PC에서 노트북PC까지, 보급형부터 고사양 제품까지 제품군을 확장하게 됐다”며 “PC 수요가 줄었다고 하지만 게임용 노트북PC 시장은 올해만 전년대비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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