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가 반도체 업계의 설비 투자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CAPA)을 2배로 늘렸다. 


▲한미반도체가 신규 클린룸을 개장했다./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부회장 곽동신)는 150대 규모의 반도체 장비 세팅과 테스트 작업이 가능한 신규 클린룸을 개장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클린룸을 함께 운영하면 플립칩(FC) 기준 장비 300대를 동시에 조립,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두 클린룸의 면적 합은 480평, 1584제곱미터(㎡)다. 

 

이번 클린룸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미반도체의 주력 사업은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장비 및 핸들러 등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OSAT) 업계가 설비 투자를 확대했고, SK하이닉스, TSMC 등 전공정 업체들도 후공정 라인을 직접 꾸리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한미반도체는 전세계 280개 반도체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성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가 주요 고객사인만큼 고객 수요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갖추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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