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중 ‘레이더(Radar)’의 고성능 연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레이더는 전자파를 쏜 후 돌아오는 반사파를 측정해 탐지된 물체의 방향·거리·속도 등을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측정 성능이 관건이다.

23일 마우저일렉트로닉스가 공급한다고 발표한 NXP반도체(지사장 신박제)의 레이더 마이크로컨트롤러(MCU) ‘S32R27’은 레이더 시스템의 고성능 연산을 위해 설계됐다.

▲마우저가 공급하는 NXP 'S32R27'가 ADAS 레이더 시스템의 고성능 연산을 지원한다./마우저일렉트로닉스 

특히 빔 포밍 기능을 갖는 레이더를 지원한다. NXP의 발표에 따르면 이전 세대 제품들 대비 산업 및 자동차용 기기에서의 전력 효율이 4배 향상됐다.

빔 포밍은 빔이 한 단말기에만 신호를 집중해 신호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S32R27'은 안전 코어용 CPU 1개·듀얼 연산 코어용 CPU를 포함해 코어가 4개 내장됐다. 2MB 플래시 메모리·1.5MB SRAM, 빠른 레이더 신호 처리를 위한 신호 처리 툴박스(SPT)도 갖췄다.

이 마이크로컨트롤러는 자동차 안전 규격인 ISO 26262을 지원하고 자동차 반도체 규격인 AEC-Q100 1등급을 충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