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컨덕터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관련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CIS) 제품 3종과 후면조사형(BSI) CIS 1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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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미컨덕터는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에 활용할 수 있는 CMOS 이미지센서 제품군을 선보였다./자료=온세미컨덕터

ADAS용 CIS는 AR0820AT, AR0220AT 및 AR0138AT 등이다. 제품에 따라 최소 120만화소에서 최대 830만화소 사이의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AEB), 적응식 정속주행시스템(ACC), 차선변경 보조시스템(LCA) 등에 활용 가능하다.

픽셀 크기는 4.2㎛다. HDR(High-Dynamic Range)이 적용, 야간에도 사물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 HDR은 명암을 세밀하게 분석해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하게 이미지나 영상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프로세서와 전선(Wire)으로 중앙 시스템과 연결, 정보를 주고받을 때의 보안성도 높였다. 기능 안전 규격인 ASIL-C 등급을 만족한다. 모빌아이(Mobileye), 엔비디아(NVIDIA) 등이 자사의 CIS를 적용한 기기와 자율주행차용 인공지능(AI) 컴퓨팅 플랫폼 간 호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기, 보안 카메라 등에 적합한 후면조사형(BSI) 4메가픽셀(MP) CIS ‘AR0430’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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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미컨덕터의 3D 인식 CMOS 이미지센서(CIS) 'AR0430'은 CES 2018 혁신 어워드에서 임베디드 기술 부문을 수상했다./사진=온세미컨덕터

이 제품은 초당 120 프레임(fps)의 성능으로 4MP 모드에서 슬로우 모션 영상 녹화 기능을 지원한다. 독자적인 ‘슈퍼 뎁스(Super Depth)’ 기술을 적용해 별도 심도(depth) 측정용 센서 없이 컬러 이미지 및 동시 깊이 맵(simultaneous depth map) 캡처 기능을 구현했다. 

AR0430의 픽셀 어레이는 2316(가로)*1746(세로)로, 4:3 화면비를 제공한다. 저전력 모니터링 모드에서 전력 소모량이 8mW에 불과하고, 표준 모드에서는 주야간에 관계 없이 고품질 영상 및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고 온세미컨덕터는 설명했다.

회사 측은 칩의 수평 및 수직 블랭킹(horizontal and vertical blanking), 프레임 크기 및 속도, 노출, 이미지 반전 등 설계자들이 여러 기능을 바꿀 수 있고 칩을 외부 기계식 셔터와 연결할 수도 있다. 위상 고정 루프(PLL), 온도 센서 등도 탑재됐다.

지안루카 콜리(Gianluca Colli) 온세미컨덕터 가전용 솔루션 부서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이 제품은 어두운 영역에서도 선명하게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다”며 “단일 센서 솔루션으로 동시 깊이 매핑 기능을 구현할 수 있고 전력 소모도 낮다”고 강조했다.

온세미컨덕터는 이와 함께 자사의 ‘스마트 패시브 센서(SPS)’가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쉽게 통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선 센서 솔루션 키트 ‘SPSDEVK1’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SPS’는 온도, 압력, 습기 등 다양한 매개 변수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측정 신호의 정보를 가져와 무선주파(RF) 판독기인 태그리더(TagReader)에 빠르게 전달한다. 배터리 없이 동작해 유선 연결이나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없는 기기에 적합하다.

이 솔루션 키트는 시스템을 설치하면 별도 설정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동작되는 플러그앤플레이(PnP) 방식이다. 키트는 극초단파(UHF) SPS 리더 허브 ‘UHFSPSDEVR1-8’, UHF 안테나 ‘SPS1DEVA1-W’ 8개, 온도 센서 ‘SPS1T001PCB’ 50개, 이더넷 케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SPS 신호를 판독,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로 보여주는 온세미컨덕터 태그리더 소프트웨어(SW)도 포함돼 초보 개발자도 쉽고 빠르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게리 스트레이커(Gary Straker) 온세미컨덕터 보호 및 시그널 사업부 상무는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멀티 센서 IoT 기기들을 빠르게 구성, 수정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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