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지사장 이승수)는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자사 제품이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 ‘엔비디아 드라이브 페가수스(NVIDIA DRIVE Pegasus)에 적용된다고 10일 밝혔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페가수스는 자동차용 인공지능(AI) 컴퓨팅 플랫폼으로,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가 정의한 자율주행 5단계 요건을 구현할 수 있다. 

인피니언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페가수스에 안전 컨트롤러, 전원 공급 칩 외 이더넷, 캔(CAN) 등 차량 통신 인터페이스 칩 일부를 공급한다. 

이 칩들은 전자식 정속 주행(Auto cruise)부터 두 지점 사이를 자동으로 운행하는 오토 쇼퍼(auto chauffeur), 완전 자율 주행까지 자율주행의 능력을 높이는 데 쓰인다고 인피니언은 설명했다. 

안전 컨트롤러로 탑재되는 인피니언의 차량용 MCU 오릭스(AURIX)는 ISO26262와 ASIL-D 안전 규격을 만족한다. 연산 성능은 3000디밉스(DMIPS)다. 로직 및 메모리 등 하드웨어(HW) 테스트 알고리즘과 시스템온칩(SoC) 모니터링 기능 등을 두루 갖췄다.

 

photo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에 인피니언의 MCU 'AURIX'(사진) 제품이 탑재된다./사진=인피니언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페가수스 플랫폼의 사용자는 오토사(AUTOSAR)와 호환되는 소프트웨어(SW)로 오릭스(AURIX)에 내장된 응용 프로그램 코드를 변경할 수 있다. 

리테쉬 탸기(Ritesh Tyag) 인피니언 SVAIC(Silicon Valley Automotive Innovation Center)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모든 단계의 ADAS 및 완전 자율 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한 일관된 플랫폼을 자동차 업계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게리 히콕(Gary Hicok) 엔비디아 하드웨어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은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페가수스’는 현재 상용화된 최첨단 차량에 탑재된 ADAS 플랫폼보다 연산 성능이 100배 더 좋다”며 “오릭스 시리즈처럼 널리 사용돼 검증된 제품으로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