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컨덕터는 독일 아우디(Audi)의 반도체 협력 프로그램 ‘PSCP(Progressive Semiconductor Program)’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PSCP는 지난 2010년 아우디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차량 커넥티비티 등에 쓰이는 차량용 반도체의 성능과 내구성 등을 반도체 업체들과 논의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온세미컨덕터는 자율주행용 상보성금속산화반도체(CMOS) 이미지센서(CIS), 전력 관리, 커넥티비티 등 다양한 차량용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실리콘카바이드(SiC), 갈륨나이트라이드(GaN) 등 와이드밴드갭(WBG) 소재를 기반으로 한 전력 솔루션 제품군도 양산하고 있다.
양사의 이번 협력으로 자율주행 시스템 및 전기차와 관련된 반도체 개발이 가속화할 것으로 온세미컨덕터는 기대했다.
데이비드 소모(David Somo) 온세미컨덕터 기업 전략·마케팅 및 솔루션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에서 반도체 기반 시스템의 중요성이 인정된 것”이라며 “향후 생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 차량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시스템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마스 M. 뮬러(Thomas M. Mueller) 아우디 AG 전기 및 전자 부문 총괄 박사는 “기존의 자동차 혁신주기로는 차량의 모든 면면에 신기술이 적용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번 협업으로 반도체 업계와 협업, 아우디의 차량에 혁신적 시스템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