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내년 5세대(5G) 뉴라디오(NR)을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Qualcomm Snapdragon) X50 5G NR 모뎀’을 탑재한 모바일 기기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퀄컴은 글로벌 이동통신사 및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내년 5G NR 지원 모바일 기기를 선보이기 위해 협력한다./퀄컴


퀄컴과 협력 중인 업체는 아수스, 후지쯔(Fujitsu), HTC, LG, 넷기어(NETGEAR), 오포(Oppo), 샤프(Sharp), 소니 모바일, 텔릿(Telit), 비보(Vivo), 윙테크(Wingtech), WNC, 샤오미(Xiaomi), ZTE 등이다.


5G NR 이동통신은 광대역 주파수를 활용, 3G·LTE 등 기존 망 대비 지연시간이 낮아 수 기가비트급 데이터를 전송할 때 와이파이(WiFi)를 굳이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X50 5G NR 모뎀’은 업계 처음으로 상용화된 5G 모뎀 솔루션이다. 이들 제조사는 이 제품을 탑재해 6㎓ 이하 및 밀리미터파(mmWAVE)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물론 AT&T, 브리티시 텔레콤,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도이치 텔레콤 등 각국 이동통신사들은 올해 퀄컴의 ‘퀄컴 스냅드래곤 X50 5G NR 모뎀’이 탑재된 레퍼런스 스마트폰으로 5G NR 이동통신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이후 내년 상업용 5G NR 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5G NR은 모바일기기 뿐 아니라 올웨이즈커넥티드(Always Connected)PC,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등에도 적용된다. 특히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음성 번역, 공동편집 등 실시간 상호작용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퀄컴은 올해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X50 5G NR 모뎀’을 시연하고, 5G NR 기술을 활용한 사례 등도 제시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사장은 “올해는 5G NR 규격 기반의 기술을 선보이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앞으로 진행하게 될 시범서비스는 퀄컴이 5G를 실현하기 위해 수많은 글로벌 이동통신사들 및 제조사들과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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