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시장의 고속 성장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포토마스크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

일본 포토마스크 기업 토판포토마스크(Toppan Photomask)가 24일 토판포토마스크 컴퍼니 리미티드 상하이(TPCS) 상하이 공장 투자를 늘리고 커팅-엣지(Cutting Edge) 포토마스크 양산 설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TPCS는 포탄포토마스크의 자회사로서 반도체 기업을 위한 포토마스크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새로 도입된 커팅 엣지 설비는 올해 4월 설치되며, 처음 설치되는 설비는 65nm와 55nm 포토마스크 생산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이후 다른 설비에도 확산 적용한다. 올해 가을이면 설비 전반에 적용, 2019년 상반기에 28nm와 14nm 포토마스크 생산에 쓰일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 등의 발전으로 상품의 소형화와 고성능화 요구가 커지면서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부추기고 있다. 올해 글로벌 시장 규모가 50조 엔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등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반도체 제조업체가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첨단 포토마스크 수요도 그만큼 강한 상황이다. 반도체 생산공장 근처에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토판포토마스크(Toppan Photomask)가 24일 토판포토마스크 컴퍼니 리미티드 상하이(TPCS) 상하이 공장 투자를 늘리고 커팅-엣지 포토마스크 양산 설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토판포토마스크 제공



모회사인 토판프린팅(Toppan Printing) 지주사 관계자는 “상하이 공장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중국 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토판프린팅의 지속적인 투자로 중국의 커팅-엣지 생산력을 높이고 일본과 대만 등지의 생산 우위를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이면 아시아 시장 규모가 45억 엔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판포토마스크 관계자는 “10nm 이하 공정에서 지속적으로 차세대 반도체 포토마스크를 만들고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7nm에서 극자외선(EUV) 포토마스크가 채용될 전망이며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61년 세워진 토판프린팅은 포토마스크 사업에 진출한 이후 업계 주요 공급업체로 자리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TPCS는 1995년 시생산이 돌입한 이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