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말에는 5G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이 5G 모뎀을 내년 중순부터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한다.

(사진=인텔코리아)

인텔(한국지사장 권명숙)은 자사 5G 첫 상용 모뎀 'XMM8060'을 내년부터 출하, 2020년 5G 통신망 구축 전에 최대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XMM8060은 멀티모드 통신망을 지원한다. 5G 논스탠드얼론(NSA), 5G 스탠드얼론(SA) 뉴라디오(NR), 2G, 3G, 4G레거시 모드 등이 통합돼 끊김없는 통신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5G NSA와 5G NR는 5G 통신 규격이 완전히 정립되기 전 단계에서도 5G와 유사한 초고속·개방형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규격이다.

XMM8060이 속한 XMM8000 시리즈 제품군은 6GHz 이하 및 밀리미터(mM)파 주파수에서 모두 작동한다. 6GHz 이하 주파수는 2G·3G·4G 통신망이 사용 중인 700MHz~2.4GHz 대역을 포함하고, 밀리미터파 주파수는 28GHz 등 5G부터 새롭게 쓰기 시작하는 고주파수 대역을 포함한다. PC, 스마트폰, 고정 무선 CPE(consumer premise equipment), 차량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좀 더 빨라진 LTE 모뎀도 내년 선보인다. 'XMM7560' 모뎀은 'Cat-19' 규격을 준수했고, 초당 1.6GB 속도를 낸다. 다중안테나 기술인 어드밴스드 MIMO, 떨어져 있는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사용하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AG) 등 기능을 갖췄다.

산드라 리베라 네트워크 그룹 총괄부사장은 “지금 무선통신망이 단일 차선을 주행하는 고속도로라면 5G는 다중 차선 고속도로"라며 "인텔은 모뎀 외에 GB 와이파이도 곧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와이파이인 802.11ax도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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