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 근적외선 플러스 기술 담은 CIS 출시

카메라의 영역이 소비자가전에서 CCTV, 자동차 등으로 확대되면서 고성능 이미지센서가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이번에는 저조도에 강한 제품이다.


온세미컨덕터(지사장 강병곤)는 근적외선 플러스(Near Infra- Red+, NIR+) 기술이 적용된 상보형금속산화물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CIS) ‘AR5022’와 ‘AR0431’, ‘AR0221’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온세미컨덕터가 출시한 CMOS 이미지센서 ‘AR0221’은 저조도 성능에 신호대잡음비가 낮아 선명한 이미지를 추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온세미컨덕터


근적외선 플러스는 눈에 보이는 빛의 파장(가시 스펙트럼)에서는 색의 정확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근적외선 영역에서는 센서의 양자 효율(QE)를 높이는 기술이다. 양자 효율은 입사된 빛의 양과 이 중 실제 데이터로 인식되는 값의 비율로, 높을 수록 빛이 적어도 사물이나 색상의 인식률이 높아진다.


이 기술에 HDR(High Dynamic Range)을 적용, 저조도 환경에서도 고해상도 및 고품질 영상을 찍을 수 있게 했다. HDR은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과 같도록 명암 비율을 맞춰 밝기의 범위를 확장해주는 기술이다.


이번에 발표한 ‘AR5022’ 센서는 1/2.5인치 5.1메가픽셀(MP), ‘AR0431’ 센서는 1/3.2인치 4MP이다. AR5022는 열악한 환경에서 고품질 영상을, ‘AR043’1은 슬로우모션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AR0431’은 전력 소모가 낮아 크기가 작은 보안 카메라나 액션캠, 차량용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처럼 배터리로 구동되는 제품에 적합하다.


‘AR0221(1/1.7인치, 2.1MP)’은 저조도 성능에 신호 대 잡음비(SNR)도 낮다.


‘AR0221’은 센서 커버 유리에 반사 방지 코팅이 되어 있어 내구성이 좋고, 영하 30°C 에서 영상 85°C까지 견딜 수 있어 까다로운 산업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한다.


각 업체가 요구하는 해상도를 모두 지원하는 윈도잉(windowing), 자동 블랙 레벨 보정 기능이 포함돼 차세대 보안 및 감시 카메라에 적합하다. 자동 블랙 레벨 보정 기능은 화면 속 검정색이 사물의 움직임이나 빛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지안루카 콜리(Gianluca Colli) 온세미컨덕터 이미지 센서 그룹 소비자 솔루션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은 “‘AR0522’과 ‘AR0431’에 적용된 온세미컨덕터의 NIR+ 기술이 뛰어난 이미지 품질과 저조도 성능을 구현해낸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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