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 PoP 솔루션, 12V-48V 간 연결 지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의 요구 전압은 48V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데이터센터는 12V 기준으로 설계, 구축돼있다.


바이코(지사장 정기천)는 이 간극을 해결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AI 시스템 ‘DGX-2’에 자사의 ZVS(zero-voltage switch) 전력 변환 솔루션 ‘파워온패키지(PoP)’가 쓰였다고 11일 밝혔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시스템 ‘DGX-2’에는 바이코의 ‘파워온패키지(PoP)’ 솔루션이 내장됐다./바이코


DGX-2는 ‘볼타(VOLTA)’ GPU 16개와 고대역폭메모리(HBM)2, 데이터센터용 GPU ‘테슬라(TESLA) V100’, 인텔(Intel)의 ‘제온 플래티넘(XEON PLATINUM)’ 중앙처리장치(CPU) 3개 등을 집적, 페타플롭스(petaFLOPS) 급 성능을 구현한다.


바이코의 PoP 솔루션은 48V 전압을 각 부품에 적합한 전압으로 직접 변환해 최대 600A 전류를 출력한다. 공급 전압을 각 프로세서에 전달하는 동시에 전력 밀도를 기존 12V보다 최대 2배 이상 높일 수 있는 FPA(Factorized Power Architecture) 기술이 적용됐다. 


이 솔루션은 전류 다중 복합기 모듈(MCM)과 전류 다중 복합기 드라이버 모듈로 나뉘는데, MCM의 크기가 작아 프로세서 근처에 실장할 수 있다. 다른 부품에 영향을 주거나 전력 손실 없이 고전류를 전달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고 바이코는 설명했다. 


비절연 컨버터 솔루션 ‘NVM’도 적용됐다. 12V 전력 시스템을 활용하는 데이터센터가 공급 전압이 48V인 고성능 GPU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력 필터, 벌크 커패시터 등 다른 부품 없이 12V를 48V로 바꾸면서도 750W를 지속해서 출력할 수 있고, 1kW 기준 피크 전력 효율도 98% 이상이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