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 인식 거리 4m로 늘린 ToF센서 선보여

값비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탑재하지 않고도 근거리의 사물을 인식, 피할 수 있는 센서가 출시됐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지사장 박준식)는 4m 이내 거리에 있는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센서 ‘VL53L1X’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ST마이크로가 4m 내 거리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ToF 센서 ‘VL53L1X’를 출시했다./ST마이크로


ToF 센서는 적외선 주파수(펄스)를 쏴 이 시간과 펄스가 장애물에 부딪혀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한다. 기존 적외선(IR) 센서는 신호 강도만 측정하고 사물의 반사율에 영향을 받기 쉽지만, ToF 센서는 비행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하기 때문에 더 정밀한 값을 얻을 수 있다.


전력 소모량이 적고 거리 측정 속도가 빨라 로봇의 벽면 따라 움직이기, 절벽 감지, 충돌 회피 기능이나 드론의 착륙 보조 및 공중 정지 등의 기능을 구현하는 데 적합하다.


사용자 감지 모드(power-saving presence-detection mode)로 자동 대기(절전) 및 접근 대기 해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카메라 자동 초점 지원 및 제스처 인식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자동 수도꼭지나 물비누 분배기 등 자동화 기기, 자동 판매기, 스마트 선반 시스템의 패키지 카운팅 기기에도 쓰일 수 있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4.9㎜, 2.5㎜, 1.56㎜로 작고, ST마이크로의 이전 ToF 센서 ‘VL53L0X’와 바꿔 쓸 수 있다. 단광자 애버란시 다이오드(SPAD) 광 수신기와 레이저 드라이버, 적외선 에미터 등을 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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