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의 단말기에서 공장의 생산 현황과 각 기계의 상태를 점검, 고장까지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 지사장 이동규)는 지난 28~30일 열린 ‘오토메이션 월드 2018(Automation World 2018)’에서 스마트팩토리 통합 솔루션 ‘인사이트CM(insightCM)’과 TSN(Time Sensitive Networking) 모듈 등을 선보였다.


▲모바일 기기에서 QR코드를 인식, NI의 ‘인사이트CM’으로 설비 내 각 부품의 작동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KIPOST


먼저 ‘인사이트CM’은 파트너 업체와 함께 센서에서부터 정보 수집, 분석, 예지보전 기능까지 통합해 제공한다. 설비의 중요 부품에 센서를 부착,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모바일기기로 각 설비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설비 내 부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고장나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실시간 이더넷 동기화 기술인 TSN(Time Sensitive Networking)이 적용된 모듈./NI


TSN은 산업용 이더넷 상에 연결된 설비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기술이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면 각 설비에 부착된 센서 데이터와 공장 운영의 핵심인 제조운영(OT) 데이터가 한꺼번에 들어오면서 병목 현상이 생긴다. 이 데이터를 처리하는 우선 순위를 정해 지연속도를 개선하는 게 TSN이다.


주호중 한국NI 전략마케팅 대리는 “스마트팩토리를 막 시작한 단계라면 데이터가 많지 않을 수 있지만, 적용률이 높아질수록 데이터 병목현상이 심해진다”며 “TSN 기술은 미래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 공장 내 시스템에 접근,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링크(SystemLink)&랩뷰(LabVIEW) NXG 모듈’도 선보였다. 각 부품별로 센서를 부착하는 인사이트CM보다 적용하기 쉬워 처음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주로 채택한다.


주 대리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대기업이나 발전소 등 대규모 시설을 갖춘 곳에서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파트너 업체들과 함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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