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200여명 교육·인턴십 제공… 협력사 취업 기회

SK하이닉스(대표이사 부회장 박성욱)는 청년 실업을 해결하고 중소기업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16일 열린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 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SK하이닉스

‘청년희망나눔’은 일자리를 찾는 34세 이하 청년들과 인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연결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자기소개 분석 시스템으로 200명의 청년을 뽑아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협력사에서 인턴십을 진행한 뒤 취업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희망나눔’에 선발되면 SK하이닉스에서 6주간 직무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희망 인턴 직무에 따라 반도체와 경영 일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반도체 과정은 SK하이닉스 대학(SKHU) 전임 강사가 진행한다. 


직무교육을 마치면 SK하이닉스 1, 2차 협력사에서 3개월 간의 인턴십을 거치게 된다. 이때 SK하이닉스는 협력사의 인재 육성을 돕기 위해 개인별 행동 유형 및 성향 분석결과가 포함된 종합 육성 가이드를 협력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교육·인턴기간 중 지급되는 교육훈련비(1인당 100만원)와 인턴 급여(1인당 월 180만원)를 부담하고, 인턴십 후 정규직으로 최종 취업된 인원이 1년 근속하면 근속 축하금(1인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사전 조사를 거쳐 프로그램에 참여할 협력사를 모았고, 이날 37개 협력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천 본사에서 설명회를 진행했다. 


신승국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전무는 “청년실업 등 사회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것도 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해야 할 책무”라며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협력사의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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