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대표 이재석)는 6일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일본 오프라인 패션몰 '시부야109'운영사 시부야109엔터테인먼트(대표 기무라 토모오)와 '한·일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페24와 시부야109엔터테인먼트 로고. /카페24 제공

시부야109는 1979년에 문을 연 일본 대표 패션몰로, 한국 두산타워나 밀리오레 등 대형 패션몰보다 규모가 크다. 현재 일본 도쿄, 오사카, 가고시마를 비롯해 홍콩 등에서 총 6개의 패션몰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비즈니스 인프라와 전문성,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한국 온라인 패션 브랜드가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거나 일본 오프라인 패션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시부야109의 온오프라인 통합 스토어 '이마다 마켓(IMADA MARKET)'에서 카페24 K패션 고객사를 위한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카페24와 시부야109는 K패션 브랜드에게 현지화된 오프라인 매장 구성과 상품 판매, 통합 마케팅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이후 양사는 카페24 쇼핑몰 솔루션-시부야109 온라인 쇼핑몰 간 시스템 연동, 카페24 플랫폼을 통한 시부야109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으로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페24의 K패션 고객사들이 일본 시장 접점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 카페24는 일본 시장 직접진출을 통해 일본의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개인 사업자들이 세계 온라인 시장 곳곳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