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아카데미 2.0’ 가동… 시작은 원익

SK하이닉스(대표이사 부회장 박성욱)는 협력사와 함께 ‘반도체 아카데미 2.0’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하고 19일 장비 협력사 원익과 이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장비 협력사 원익과 ‘쌍방향(Two-way) 지식 공유’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김대영 SK하이닉스 상무(좌측)와 박영규 원익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하이닉스


‘반도체 아카데미 2.0’은 SK하이닉스의 지식 공유 플랫폼 ‘반도체 아카데미’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반도체 아카데미’가 협력사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면, 이 프로그램은 서로의 전문 지식을 공유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번 협약으로 원익 임직원은 SK하이닉스 사내 대학 SKHU(SK Hynix University)에서 직급·분야별 맞춤형 반도체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원익의 기술 교육 체계 수립을 위한 역량 분석 방법론 등의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엔지니어들은 원익에게 장비 교육을 받는다. 장비 납품 때 일회성으로 하던 교육을 정례화한 만큼 장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SK하이닉스는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아카데미’를 지속 확대, 향후 관련 업계 취업 준비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협력사와 추진하는 ‘반도체 아카데미 2.0’은 양방향 지식 공유를 골자로 한다./SK하이닉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박영규 원익 기획조정실장(사장), 김대영 SK하이닉스 Employee Growth(교육)담당 상무, SKHU 전임교수 및 강사 등이 참석했다.


김대영 SK하이닉스 상무는 “쌍방향 지식 공유 확대를 위해 현재 협력사 10여곳과 추가 협의 중”이라며 “한발 더 나아간 공유 지식 인프라로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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