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IBM 팹 총괄… 14나노 공정 안정화 주역

9일(현지 시각) EE타임즈는 미국 반도체 외주생산(Foundry) 업체 글로벌파운드리(GF)가 토마스 콜필드(Thomas Caulfield)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콜필드(Thomas Caulfield) 글로벌파운드리(GF) 최고경영자(CEO)./GF


토마스 콜필드 신임 CEO는 IBM 출신으로, 뉴욕 북동부에 있는 IBM의 300㎜ 팹 책임자였다. 2005년 IBM을 떠나 노벨러스(Novellus)에서 영업, 서비스 및 마케팅을 이끌었고 2014년 GF에 합류, 뉴욕에 있는 팹(Fab) 8의 책임 운영자로 근무했다.


특히 팹8에 있던 14나노(㎚) 공정 기술을 양산 수준까지 끌어올린 인물이라고 EE타임즈는 설명했다. AMD의 ‘라이젠(Ryzen) 프로세서’와 ‘에픽(Epyc) x86 프로세서’, IBM의 ‘z 시리즈 메인프레임’과 ‘파워9(Power9) 프로세서’가 이 공정에서 생산된다.


이에 EE타임즈는 이같은 변화가 GF에는 기술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GF는 올해 실리콘-온-인슐레이터(FD-SOI) 공정을 활용할 고객사를 잡지 못했고, 7나노(㎚) 공정 기술도 경쟁사 TSMC보다 6개월 정도 늦다. 팬아웃웨이퍼레벨패키지(FoWLP) 등 첨단 패키징 기술도 확보하지 못했다.


4년간 GF를 이끌어왔던 산자이 자(Sanjay Jha) CEO는 GF의 모회사인 ‘무바다라 인베스트먼트(Mubadala Investment Company)’에서 새로 시작하는 시스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확한 업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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