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CL이 접을 수 있는 플렉서블 OLED 패널 개발과 양산을 목표로 5조 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지난 달 31일 TCL은 차이나스타(CSOT)와 우한둥후신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武汉东湖新技术开发区管委会)가 6세대 LTPS OLED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정식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산 규모 월 4만5000장의 6세대 LTPS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을 짓는 프로젝트다. 고급 사양의 플렉서블 기판, 플렉서블 LTPS 제조 공정, 고효율 OLED, 플렉서블 터치스크린, 플렉서블  커버 등  기술에 주력하면서 유기증착 생산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다. 주로 3인치~12인치의 고해상도 중소형 플렉서블  접이식 OLED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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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6월 30일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양산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총 투자액은 350억 위안(약 5조6917억 원)이다. 이중 프로젝트 회사의 자본금은 210억 위안(약 3조4150억2000만 원)이다. CSOT가 110억 위안(약 1조7888억2000만 원) 출자하고 우한시둥후관리위원회가 지정한 투자자 측이 100억 위안(약 1조6262억 원)을 낸다.



▲CSOT의 T3 라인 이미지. /CSOT 제공



앞서 2014년 초 CSOT는 우한에 160억 위안(약 2조6019억2000만 원)을 투입해 6세대 LTPS LCD 라인 T3를 지었다. 이미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했다. OLED 기판에는 주로 LTPS 기술이 쓰이는데 CSOT의 T3 프로젝트 양산 노하우가 이번 LTPS OLED 프로젝트의 기술적 토대를 만들어줬다.  

 

최근 우한 CSOT는 이미 OLED 플렉서블 핵심 인력으로 구성된 팀을 조직했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기술 인력으로 4.5세대 플렉서블 OLED 라인 연구개발(R&D) 이력도 갖췄다. 이들은 향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과 상품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우한 CSOT의 자체 기술로 이미 플렉서블 OLED 시제품을 생산

했으며 각 제품의 성능 개선에 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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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T는 최근 2개의 8.5세대 라인 가동을 시작했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세대인 11세대 라인을  짓는다. 대화면 디스플레이 시장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32인치 시장에서 2위, 55인치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CSOT의 6세대 LTPS LCD 라인 T3는 이미 양산에 돌입했으며 CSOT T4 라인이 건설된 후 중소형 상품 라인업이 보다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더 나아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중소형 하이엔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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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데이터에 따르면 LTPS LCD와 LTPS OLED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은 점차 증가해 2018년 각각 41%와 30%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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