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반도체 밸리로 떠오르고 있는 쓰촨성 청두(成都) 산업단지 규모를 키우기 위해 각 기업과 정부기관이 뭉쳤다.  

 

중국 중과원 마이크로 전자산업파크, 화따베이더우(华大北斗), 쥐리커지(聚利科技) 등
기업 및 기관은 6개 프로젝트를 통해 청두 반도체 밸리 내 린쿵경제시범구(临空经济示范区)에 총 38억 위안(약 6162억8400만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photo
▲중국 청두시 반도체 밸리 내 린쿵경제시범구 착공식 현장.

 

중국 내 정상급 첨단 반도체 산업 단지를 지향하는 청두시 솽류구(双流区) 소재 반도체 밸리 내 국가 린쿵경제시범구가 대상이다.



 



최근까지 청두 반도체 밸리에는 총
14개 기업이 이미 입주를 결정했으며 총 투자액은 107억9000만위안(약 1조7502억4590만원)에 달한다.



 



이번 린쿵경제시범구에 입주하는 6개 프로젝트도 모두 반도체 개발을 목표로
한다.



 



화따베이더우는
상하이자동차, 베이징자동차, 중국전자 등 기업이 출자해 세운
반도체 개발 기업이다. 

 

쥐리커지는 고속도로의 무정차 요금납입 시스템(ETC), 택시 미터기, 중국 독자 위성항법장치 기술인 베이더우(北斗​, Beidou) 수신 단말기와 제어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한다. 

 

쑨중량(孙中亮)​ 화따베이더우 총경리는 “청두에서 베이더우 위성 반도체 연구개발(R&D) 및 설계를 주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화따베이더우 위성 반도체 연구개발 및 응용
산업 기지 프로젝트’를 통해 2세대 베이더우 위성 반도체를
개발한다. 베이더우 위성 시스템이 전면적으로 상용화되고 민간에 보급될 수 있는 핵심 기반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중과원 마이크로전자 서남(西南) 산업 파크, 중국 전자 사물인터넷 저전력 소모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핵심 통신 장비 연구 기지, 쥐리커지의 ‘차세대 마이크로웨이브
밀리파 및 테라헤르츠파 반도체 프로젝트’ 등도 주로 반도체 설계 및 R&D 사업이다.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모듈 생산 판매 및 산업 발전 펀드 등
주요 영역에서 집적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청두의 반도체
밸리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완제품, 시스템, 정보 서비스로 이어지는 산업 시스템을 집적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권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조성됐다.​ 총 면적은 총 20km2 에 달한다. 이 곳은 업종에 따라 선도구·발전구·제조구로 나뉘어 반도체 설계, 제조, 패키지, 모듈화 공급망을 갖췄다. 



 



반도체 밸리
측은 오는 2020년까지 입주 기업 매출 200억위안(약 3조2440억 원)을 달성하고, 2025년 1000억위안(약 16조2200억원), 2030년 2000억위안(약 32조4400억원)을 넘겨 중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