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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포스터치를 확산 적용함에 따라 삼성전자·LG전자뿐 아니라 ZTE 등 중국 기업들도 관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터치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상당한 수혜를 볼 공산이 크다.


우선 국내 은나노와이어 소재 시장 확대에 긍정적이다. 은나노와이어는 기존 TSP 센서인 인듐주석산화물(ITO) 소재에 비해 저항이 낮아 터치 감도를 높이는데 유리하다. 이론적으로 은나노와이어 센서는 ITO 대비 2~3배 감도를 높일 수 있다. 국내 소재 업체 나노신소재가 애플 아이폰6S용 은나노와이어를 공급하기로 했다. 킬로그램당 200만원 수준으로 공급 가격이 좋고, 수익성률도 30~40% 수준에 이른다.

 

애플은 나노신소재로부터 은나노와이어 소재를 공급받은 후 저온 잉크젯 프린팅 공정을 적용해 포스터치 센서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생산 수율이 낮은 것을 감안해도 ITO 센서보다 원가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초슬림형 백라이트유닛(BLU)을 공급하는 유테크도 포스터치 수혜 기업으로 손꼽힌다. 이 업체는 슬림형 도광판과 몰드 프레임을 제조해 애플 아이폰6S에 공급한다. 포스터치가 적용되려면 몰드 프레임이 플라스틱에서 메탈로 바뀐다. 이를 초슬림형으로 제조하기 쉽지 않다.

 

아이폰6S에 공급하지는 못했지만, 향후 포스 터치 시장 확대로 수혜를 볼 기업도 상당하다. 파인테크닉스는 포스터치용 BLU 몰드 프레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메탈 가공 기술 수준이 높아 향후 포스터치 시장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 하이소닉도 터치 모션스위치·모션감지스위치·햅틱 액추에이터 등 포스터치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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