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협력사에 국책과제 공동 수행 및 공동 특허 출원 등의 기술지원과 교육기회 제공, 금융지원, 해외 매출 확대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하여 ‘화물용 이동식 전차선’ 시스템을 선보였다. LS전선이 협력사인 재영테크에 기술을 이전,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이동식 전차선이 화물용으로 개발된 세계 첫 사례이기도 하다.

LS전선은 전차선을 선로 바깥쪽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철도 차량의 화물을 자유롭게 싣고 내릴 수 있게 했다. 이동식 전차선은 화물 운송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 철도 물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동열차가 디젤보다 유지비가 적게 들고, 견인력이 3배 이상 높아 물동량을 대폭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LS전선은 협력사 직원들에게 직무 교육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LS미래원에서 진행된 영업교육인 ‘코어 투게더(Core Together)’ 프로그램에는 배전, 통신, 산업용특수 케이블과 버스덕트(Bus Duct) 등의 사업분야의 협력사 직원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마케팅과 영업협상기술, 채권관리 등의 역량 함양 교육과 김영란법 등의 준법 교육을 받았다. 또한 LS전선의 영업사원들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팀빌딩(Team Building) 프로그램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LS전선 협력사 교육 과정에서 LS전선과 협력사 임직원들이 팀빌딩 활동을 하고 있다.

 

LS전선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직접 대출’, ‘상생협력펀드 조성’, ‘네트워크론 조성’ 등의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직접 대출은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LS전선이 직접 협력사에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10개 협력사에 무이자로 1억 원씩을 지원했다. 또 KEB하나은행과 상생협력펀드 400억 원을 조성, 협력사들이 시중 금리보다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과는 2009년부터 네트워크론 500억 원을 조성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가 LS전선에 납품한 매출 채권 등을 근거로 은행에서 대출 받고, 이후 LS전선이 물품 대금 대신 은행으로 대출금을 상환해 주는 제도이다.

LS전선은 협력사에 매출 확대 기회를 지원하여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중국, 베트남, 인도 등 LS전선의 해외 출자사들이 필요한 원자재 등의 정보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우수 협력사들이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LS전선 해외 출자사들은 국내 거래를 통해 검증된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제공받고, 협력사는 해외 매출을 확대할 수 있어 LS전선과 협력사가 함께 윈-윈 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러한 거래를 통해 협력사들이 거둔 매출은 2014년 159억 원에서 2016년 337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