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정확도 평가서 0.5JNCD 획득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의 디스플레이가 미국 화질평가전문업체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역대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A+'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갤럭시노트9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한 6.4인치 3K QHD+(2960×1440) 해상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탑재됐다.



▲갤럭시노트9. /삼성전자 제공



특히 갤럭시노트9은 '색 정확도' 평가에서 0.5JNCD(DCI-P3, 시네마모드 평균 기준)로 측정된 점이 높은 등급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JNCD(Just Noticeable Color Difference)는 색표현력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단위다. 기준이 되는 색좌표(디스플레이메이트 평가는 DCI-P3 기준)의 색과 실제로 디스플레이에서 표현되는 색이 서로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측정해 표시한다. 숫자가 작을수록 정확도가 높다. 보통 1JNCD 이하는 인간의 눈으로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없다고 본다.

삼성디스플레이측은 "현실 기반의 AR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우리 눈에 보이는 그대로, 보다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갤럭시노트9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고난도의 컬러튜닝기술을 통해 갤럭시노트8의 3.4JNCD보다 85% 이상 개선된 색정확도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9은 야외시인성 테스트에서도 ‘갤럭시노트8’ 대비 32%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스플레이의 야외시인성은 화면이 밝을수록, 가시광선 반사율이 낮을수록 좋아진다. 이번 평가에서 갤럭시노트9은 전작의 560칸델라(cd/㎡)보다 27%(화면 자동밝기모드) 710cd/㎡의 화면밝기를 유지했다.

반사율은 4.4%로 측정됐다. "갤럭시노트9 디스플레이의 반사율이 지금까지 측정한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낮다"고 평가했다. 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대표는 갤럭시노트9 디스플레이에 대해 "한층 더 강화된 등급표준과 엄격해진 평가기준에도 불구하고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며 "매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의 기준을 갤럭시노트9이 또 한 번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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