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로고. /자료=LG화학
LG화학 로고. /자료=LG화학

LG화학은 배터리 및 친환경 소재 육성을 위한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LG화학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이 운영하는 KBE(Korea Battery&ESG)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한다. 해당 펀드는 4000억원 이상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산업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기업을 발굴·투자·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총 1500억원을 출자한다. LG화학이 외부 자산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E 펀드는 우선적으로 ▲양극재·음극재 제조 및 배터리 주요 금속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폐플라스틱 등 고분자 제품 재활용 및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을 포함하는 친환경 산업 소재 분야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LG화학 측은 업체가 보유한 산업·기술적 전문성과 IMM크레딧솔루션의 기업 분석 및 발굴 역량을 결합해 ESG 산업 전반을 폭넓게 조망하고 유망 기업의 초기 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MM크레딧솔루션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의 100% 자회사다. 전기차 소재, 화학 업계 투자 경험과 관련 자문사·전문가·기업 등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LG화학은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해 ▲양극재 등 전지소재 ▲바이오 플라스틱과 같은 지속가능 솔루션 ▲경량화·전장화 등 이모빌리티 소재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LG화학이 국내 유망 중소·중견 기업들과 함께 ESG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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