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엣지테크놀로지 로고. /자료=오픈엣지테크놀로지
오픈엣지테크놀로지(Openedges Technology) 로고. /자료=오픈엣지테크놀로지

현대자동차와 KDB산업은행이 국내 AI(인공지능) 반도테 설계자산(IP)업체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3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KIPOST 2021년 3월 4일자 <국내 반도체 IP 산업 성공 가능성을 보다> 참조). 이 업체는 이번 투자에서 1000억원대 중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산업은행은 지난주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30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투자금은 현대차와 산업은행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745억원 규모의 '제로원 2호 펀드'에서 나왔다. 

이번 투자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스톤브릿지벤처스, 지유투자 등에서 유치한 315억원 규모 시리즈C 일부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이번 투자에서 1000억원대 중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2017년 창업한 AI 설계자산 전문 업체다. 이성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오랜 기간 엑시노스 시리즈 아키텍처 설계 업무를 담당한 IP 전문가다. 이 업체는 지난해 글로벌 톱티어 반도체 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IP 불모지인 국내서 눈에 띄는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AI 엣지 컴퓨팅에 특화된 IP를 전문 설계한다.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처리장치)와 그에 최적화된 메모리 시스템이 주요 제품군이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