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장과 합치면 연산 70GWh 규모
순수 전기차 100만대 탑재할 양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제 2 합작공장 발표식. 윗줄 왼쪽부터 빌 리 테네시주지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메리 바라 GM 회장, 은기 LG에너지솔루션 상무(얼티엄셀즈 법인장), 아랫줄 왼쪽부터 테네시주 모리 카운티 앤디 오글스 시장, 애틀랜타주 김영준 총영사, 테네시주 빌 해거티 연방 상원의원, 테네시주 마샤 블랙번 연방 상원의원, 테네시주 밥 롤프 상공부장관.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제 2 합작공장 발표식. 윗줄 왼쪽부터 빌 리 테네시주지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메리 바라 GM 회장, 은기 LG에너지솔루션 상무(얼티엄셀즈 법인장), 아랫줄 왼쪽부터 테네시주 모리 카운티 앤디 오글스 시장, 애틀랜타주 김영준 총영사, 테네시주 빌 해거티 연방 상원의원, 테네시주 마샤 블랙번 연방 상원의원, 테네시주 밥 롤프 상공부장관.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배터리 제 2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양사는 현재 오하이오주에 제 1 합작공장을 짓고 있으며, 2공장을 합치면 총 7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주 박물관에서 메리 바라 GM 회장, 빌 리 테네시주지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2 합작공장 투자를 발표했다. 

양사는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제 2 합작공장에 총 2조7000억원을 투자, 2024년 상반기까지 35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창출되는 일자리는 1300명이다.

공장 부지는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이다. 연내 착공하여 2023년 하반기 양산할 계획이며, 제 1 합작공장과 마찬가지로 GM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한다.

메리 바라 회장은 “합작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에 두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우리가 전기차 미래로 전환하기 위한 또다른 주요 단계”라고 밝혔다. 김종현 사장은 “GM과 함께 전기차 확대에 적극 나서 미국 그린 뉴딜 정책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배터리 생산뿐만 아니라 R&D부터 제품 개발 및 원재료 조달까지 미국 내에서 차별화된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갖추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양사는 미국 내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얼티엄셀즈는 현재 오하이오주에 35GWh 규모의 배터리 제 1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 합작공장까지 완공되면 2024년 총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연간 1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110만대에서 2023년 250만대, 2025년 420만대 등 연평균 4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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