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이미지센서 사업 확대

DB하이텍 직원들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사진=DB하이텍
DB하이텍 직원들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사진=DB하이텍

DB하이텍은 110nm(나노미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셔터' 및 SPAD(single-photon avalanche diode) 공정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셔터는 이미지 정보를 모든 픽셀에서 동시에 센싱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할 때에도 왜곡없이 정확한 영상과 이미지를 기록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각 픽셀이 순차적으로 대상을 인식하는 '롤링 셔터'와 대치되는 개념이다. 글로벌 셔터는 최근 산업용 머신비전에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자동차·드론 및 검사용 카메라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활용 가능하다.

DB하이텍의 글로벌 셔터는 110nm 후면조사형(BSI) 공정에 라이트 실드(Light shield)와 라이트 가이드(Light guide) 기술이 적용 되었다. GSE(글로벌 셔터 효율) 99.99% 성능과 최소 2.8μm까지 구현한다.

SPAD는 단일광자 수준의 미약한 빛 신호를 감지하는 센싱 기술이다. 피사체에 반사한 빛이 센서에 닿기까지 빛의 비행시간(ToF, Time of Flight)을 파악하여 대상물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장거리·고정밀도 특성을 바탕으로 차량용 라이다(LiDAR)나 ToF(비행시간차 센서)에 주로 적용된다. 스마트폰, AR·VR, CCTV, 산업용 머신비전 등에도 활용된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팹리스 고객들이 특화 이미지센서 시장에 적기에 진입하고 제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오는 9월에 글로벌 셔터와 SPAD를 위한 MPW(멀티퍼포스웨이퍼)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고객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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