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스플레이 칩 판매액 660억 원 예상

중국 가전기업이 디스플레이 칩 개발과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가전기업 하이센스(HISENSE)는 올해 11월 중국 첫 8K+120Hz 초고화질 칩을 양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이센스는 올해 잇따라 디스프레이 관련 칩을 내놓을 계획이며 SoC, AIoT 등 여러 칩 연구개발을 이어간다. 회사는 올해 디스플레이 관련 칩 판매액이 3억8200만 위안(약 659억 4848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이센스는 디스플레이 방면에서 이미 8K 레이저 TV 연구개발을 완료, 롤러블 레이저 TV와 디스플레이 스피커 2세대 신제품을 공개했다. ULED TV도 올해 주목받을 제품이다. 8K 화질 칩, XDR, 144Hz 등 기술을 적용하고 마이크로 LED 대형 디스플레이와 미니 LED TV도 출시한다. 

 

하이센스의 TV 이미지. /하이센스 제공 

 

올해 2월 하이센스는 이 회사의 산하 칭다오 신신마이크로전자(信芯微公司)가 티콘(T-Con) 칩을 8K 등 제품 방면으로 확대했으며, 이미 TV용 T-Con 칩 출하량이 지난해 연간 4000만 개를 돌파해 누적 1억 개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 점유율이 50%를 넘으면서 수위를 차지했다. 

하이센스의 위즈타오(于芝涛) 총재는 TV 산업의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으며, 하이센스의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 매출이 2025년 1000억 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위 총재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지난해 TV 부문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거뒀으며 17년 연속 중국 시장 1위를 이어갔다. 

하이센스의 레이저TV는 지난해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한 TV 영역으로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98.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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