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로봇 업무 자동화) 도입이 확대되면서 오토메이션 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 유아이패스(UiPath) 등 글로벌 RPA 업체들이 한국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블루프리즘도 올 초 한국 지사를 열었다. 

블루프리즘은 '무인자동화'를 표방하는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1인 1로봇'으로 개인화 RPA까지 지원하는 유아이패스와 차별화 요소로 '기업(엔터프라이즈)'를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블루프리즘이 제시하는 미래의 업무 방식. 

 

기업의 A to Z를 종합적으로 업그레이드

이준원 블루프리즘 지사장은 25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블루프리즘의 차별점은 '엔터프라이즈'라 말할 수 있다"며 "단순·반복 작업을 대체하는 데스크톱 자동화와 복잡도가 높은 API 기반 IT솔루션의 중간에 위치한 디지털 전환(DT)"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지원을 받은 DT 구축 기업은 제조기업을 예로 들면, 조달부터 생산, 배송, 판매에 이르는 기업의 유기적인 활동 전반을 고도화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 지사장은 “블루프리즘은 디지털 워커의 모든 업무 수행 및 학습 기록을 중앙집중식으로 감사 추적(audit trail) 할 수 있어 엔터프라이즈 자동화에 필수적인 규정준수, 거버넌스 투명성을 완벽히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의 작은 단위 개념인 오브젝트 기반 자동화 설계는 재사용성이 높아서 자동화 프로젝트 전사 확산에 매우 효율적이다. 궁극적으로 블루프리즘은 엔터프라이즈 자동화를 중앙에서 관리, 확장, 재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자동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보안성, 확장성이 좋고 총소유비용(TCO)를 낮춰준다는 것도 이 회사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데스크톱 또는 사용자 당 라이선스를 하는 다른 SW와 달리 서버단에서 업무에 따라 조정하는 라이선스 정책을 쓴다. 

기존 RPA솔루션들은 대부분 개개인이 담당하는 데스크탑 업무의 일부를 자동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블루프리즘의 디지털 워커는 기업 전체의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조망하고, 데스크탑 내의 앱은 물론, 조달, 재무 등 백오피스 IT 시스템까지 두루 연동해 엔터프라이즈 전사적으로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다.

광범위한 협업 생태계도 자랑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기업 제품들과 쉽게 연결된다.  

블루프리즘의 파트너 생태계(Tech Alliance Partner).

 

한국 시장 4단계 진출 전략

블루프리즘은 한국 시장에 대한 4단계 진출 전략도 발표했다. △블루프리즘 디지털 워크포스를 통한 국내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국내외 기술 기업과 협업 확대 △글로벌 및 국내 파트너간 에코시스템 확대 △20년 노하우와 경험을 통한 국내 기업 자동화 문화와 저변 확산 등을 추진한다.

이 회사 플랫폼은 금융, 의료, 보험, 공공, 통신 업계의 약 2000여개 대기업 고객에게 제공됐다. 이날 김영중 블루프리즘코리아 상무는 화이자, 텔레포니카, 트랜스유니온 등 글로벌 기업의 블루프리즘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이준원 지사장은 "블루프리즘은 인간, IT시스템 그리고 디지털 워커가 조화롭게 협력하는 조직이 경쟁력을 갖춘 미래의 조직 구성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개개인의 단순 업무 기반의 데스크탑 자동화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전사적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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